"모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트래블월렛"
트래블월렛 Android Team Lead 한구님
트래블월렛 구성원 미리보기의 열세 번째 순서는
무려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 트래블월렛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팀 리드 한구님을 모셨어요!
트래블월렛의 Android Team의 문화는 어떨까?
트래블월렛의 Android Team에서는 구성원을 어떻게 성장시킬까?
트래블월렛의 Android Team 합류를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트래블월렛 Android Team Lead 한구님의 인터뷰에서 확인해 보세요!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트래블월렛에서 안드로이드 리드 역할을 맡고 있는 개발자 정한구 입니다.
올해 3월부터 트래블월렛에 합류하여 안드로이드 팀의 리드 역할을 맡고 있으며,
리드로서 업무 프로세스 구축과 문화 형성, 협업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중재, 주니어 개발자 양성등의 노력을 하고 있고
실무 영역에서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사용자 분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기능 개발과 기능 개선작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가워요 한구님!
인터뷰에 앞서,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과거 수질 계측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에서 근무하던 시기에 현장 근무자분들과 같이 현장에 나갔던 적이 있습니다.
한참을 차를 타고 이동한 뒤, 갓길에 차를 멈춰 세우시더니 두리번거리며 무언가를 열심히 찾으시는 거예요.
그래서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지도와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이 근처인 거 같은데 사진은 겨울에 찍었고, 지금은 여름이라 장비가 어디 있는지를 찾지 못하겠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날 근무자 분과 장비를 찾는 것에만 2시간 정도를 소비했습니다.
회사로 돌아오는 길에 ‘휴대폰에 지도를 띄우고 장비들의 위치를 핀으로 표시해 주면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안드로이드를 공부해 어플을 만들어 근무자 분들께 설치해 드렸습니다.
그 이후로 근무자분들이 일하기가 너무 수월해졌다고 엄청 고마워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개발자라는 직업이 본인의 일에 몰두하는 것만으로도 타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하였고
그때 느낀 보람과 성취감을 동력 삼아 현재까지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한구님만의 개발 철칙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저는 일을 할 때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드를 작성하거나, 커밋 메세지를 작성하거나, 내가 하고 있는 업무를 가시화할 때도 내 코드를 읽는 사람이나 수정하는 사람이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을지, 히스토리를 파악하는 사람이 내 코드 이력을 보기 어렵지는 않을지, 가시화된 업무 현황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불편하지는 않을지 등
이런 고민들이 결국 읽기 쉬운 코드를 만들고 더 작은 단위로 커밋을 나누게 되고 업무 스케쥴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하는 계기가 되더라고요.
그동안 어떤 커리어를 밟아오셨는지 궁금해지네요.
간단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사내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에서 .NET으로 개발을 시작하였고,
말씀드렸던 수질 계측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를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개발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관련 회사로 이직을 하였습니다.
안드로이드를 개발할 수 있다는 부푼 마음을 안고 출근을 했는데 회사에서 새로운 사업으로
안드로이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다며 인원을 구성하였고 그 그룹에 포함되게 되어
안드로이드 개발을 잠시 미루고 한동안 보안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안드로이드로 전향한 계기가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느낀 보람이었던 만큼
Low Level 개발보다는 사용자에게 근접한 Front End 개발을 하고 싶어 다시 새로운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캐시슬라이드’라고 하는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었습니다.
사용자가 많기에 다양한 경험을 하기에는 좋았으나 광고 사업 기반의 회사다 보니 사용자보다 제휴 업체와 관련된 업무가 주를 이루었고
그러다 보니 좀 더 사용자의 목소리를 많이 듣는 서비스를 하고 싶어 ‘화해’라는 서비스를 하는 회사로 이직을 했었습니다.
그곳에서는 팀 리드로서 팀 빌딩과 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경험하고, 다양한 기능을 개발하며 커리어를 다듬고 있었는데
어느날….. 비트 코인 붐이 일어났고 그 붐에 크게 한대 맞은 저는 아무래도 붐에 올라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업비트라는 회사에 입사를 하였습니다.
그때 대량의 트래픽과 실시간 소켓 처리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 재미있기도 했지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고 보람을 느끼는 경험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 시기에 ‘디어테일’이라는 반려견 관련 서비스를 하는 지인으로부터 도움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제가 반려견을 좋아하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해서 큰 뜻을 품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지만
아쉽게도 서비스가 스타트업 혹한기를 버텨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기 시작했었고 지금은 트래블월렛에 합류하여 다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업계를 거쳐오셨던 것 같은데,
트래블월렛 합류를 결정하신 이유가 있다면 무엇이 있으신가요?
사업의 방향성이나 회사의 성장 가능성 등 모든 것들이 긍정적으로 보였으나
가장 큰 계기는 합류 당시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주니어 개발자 둘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처음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던 시기에 도움을 구할 사수가 없어서
대부분의 작업을 ‘이게 맞나?’ 하면서 혼자 진행했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도 했고, 두 명의 주니어 개발자 친구들과 정말 재밌는 팀이자 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팀을 만들어 보고 싶어
트래블월렛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합류 이후 팀을 꾸리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제가 트래블월렛에 처음 출근한 날 두 명의 주니어 개발자가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과거 만들어진 코드들의 복잡도로 인해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는데 고생하고 있었고,
목표 개발 완료 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쉽사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개발 환경을 세팅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자 일단 옆에 앉았으나,
익숙하지 않은 패턴과 구조 등에 의해 코드를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되었고 첫 출근 날부터 12시까지 연장 근무를 하였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날 이후 팀원들과 프로젝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정립하고, 기능 개발을 진행할 때 마다 관련된 부분을 모두 삭제하고 다시 만들었습니다.
쉬운 시간들은 아니었지만 그 결과 다른 구성원들이 유지 보수하기 쉬운 구조로 개선할 수 있었고,
새로운 기능을 개발할 때 개발 시간 또한 단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개발 환경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리드로서 중요한 역량이라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유독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팀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트래블월렛 안드로이드 팀의 문화는 어떤 문화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항간에 수평적인 문화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평적이라 함은 경력에 상관없이 권한과 책임이 동일하다는 것인데
실제로 경력이 적은 주니어 개발자들에게 고연차와 동일한 책임을 부여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가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수평적이라기보다는 연차에 상관없이 개개인이 가감 없이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서로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는,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팀에서 진행하는 루틴한 업무 프로세스로는 하루 한 번 짧은 스탠드 업 미팅을 통해 각자의 업무 현황을 공유하고
다른 구성원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는지,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주 단위로 진행하는 팀 밋업 시간을 통해 한 주간의 업무를 정리하고 함께 논의해 볼 만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따로 회고 시간을 이용해 지난 한 주를 돌이켜 보며 서로를 공감하고 더 나은 다음 한 주를 위해 액션 아이템을 도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한 본인이 진행한 작업 내용을 QA 팀에 전달하기 전에 팀 내에서
데모를 진행하여 본인이 개발한 피쳐를 공유하고 테스트하며 결과물의 퀄리티를 높이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팀 내 뿐만 아니라 외부적으로 타 부서와의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스타트업의 개발자분들이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관 부서와 직접 협업해야 하는 상황들이 많다 보니
그 과정에서 구성원 개개인이 의견을 얘기하기에 쉬운 구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다 보면 의도치 않게 상대의 역할 범위를 침범하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협업 과정에서 서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해야 하며, 항상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팀원들에게 요청합니다.
이렇게 각자가 자신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는 것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 등에서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고 해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개개인의 전문성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기술에 대한 얘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술 스택은 무엇인가요?
현재 저희는 Java를 사용하지 않고 Kotlin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래블월렛 앱은 단일 페이지 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면 전환과 관련해서는 Jetpack Navigation을 이용하고 있고 디자인 패턴은 MVVM 패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외부 라이브러리로는 Glide, Retrofit, Hilt, Firebase, Gson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구님에게 있어앞으로 트래블월렛에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트래블월렛의 성장과 발맞춰 유능한 팀의 리더로 성장하고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시선에서 보았을 때는 안드로이드 팀이 탄탄한 팀으로 평가받을 수 있길 바라고,
팀원들의 시선에서 바라보았을 때는 본인의 커리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유능하고 믿음직한 리더로서 평가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듣기만해도 든든한 팀 리드이신 것 같아요.
앞으로 트래블월렛의 안드로이드팀에 합류하고자 한다면, 어떤 역량을 갖추는 것이 좋을까요?
제가 팀을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협업 능력과 긍정적인 마인드입니다.
만약 당장은 기술 역량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함께 논의하는 것을 즐기고 긍정적인 마인드만 있다면
함께 고민하고 성장을 지원해 줄 수 있는 팀원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메꾸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트래블월렛에 합류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트래블월렛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예전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었는데 요즘 들어 회사라는 공간이 삶에 있어서 정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보니
그 시간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군가는 일을 하는데 어떻게 즐거울 수 있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왠지 트래블월렛이라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떤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즐겁다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멋진 구조를 구성하는 것이 즐겁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스스로 성장한다고 느껴지는 그 기분이 즐겁다고 하고, 누군가는 동료들과 특정 주제를 갖고 토론하는 것이 즐겁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즐거움을 느끼는 기준이나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분명 즐거움을 찾고자 한다면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하며
트래블월렛은 그 '즐거움'을 찾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과 없이 즐겁기만 하면 안 되겠지만 즐겁게 일하면 업무 효율이 올라가서 더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트래블월렛에서 일하는 모든 동료들은 물론, 앞으로 함께할 예비 동료들 모두 트래블월렛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트래블월렛 구성원 미리보기의 열세 번째 순서로
트래블월렛 Android Team Lead 한구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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